무심코 먹는 약물, 그 피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을 좋아한다. 감기 초기의 경우, 외국에서는 아스피린만을 처방하지만 우리나라는 항생제, 해열제, 진통소염제, 소화제, 진해거담제 등 최소 5개 이상의 약을 처방한다. 이 중 감기의 직접적인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진 약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병원에서 약을 주지 않으면 오히려 화를 낸다. 약을 먹어야 병이 낫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병에 걸렸을 때만 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약을 먹기도 한다. 두통약, 진통제, 소화제, 위장약 등 무심코 먹는 약물들이 너무 많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약물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시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의존성과 사용할 때마다 양을 늘리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내성을 지닌 것. 또한 사용을 중지하면 온몸에 견디기 힘든 이상을 일으키는 금단증상을 보이며, 개인에게 한정되지 않고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물질”이라고 정의했다. 이만큼 약물은 신체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사용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약물은 의사와 약사의 지시에 따라 처방을 받아야하며 용법, 치료목적, 유효기간 등을 정확히 지켜야한다.
이러한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약물 오남용이라 한다. 약물 오남용의 오용과 남용에 대해 혼동하기 쉽다. 약물 남용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약물과 술, 담배, 마약 등 감정이나 인격,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약물들을 신체에 무리가 갈 정도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중독성과 내성, 의존성, 금단현상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반면 약물 오용은 의사나 약사의 처방 없이 개인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과 의사나 약사의 지시사항을 무시한 채 사용하는 것을 통틀어 말한다. 약물 오용이 발생하는 1차적인 이유는 진통제와 각성제, 수면제, 신경안정제, 비타민제 등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차적인 이유는 약을 먹는 것이 안 먹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과 약을 많이 먹으면 건강하리라는 관습적인 사고방식 때문이다. 약물들의 지시사항을 무시한 채 사용하게 되면 약물 습관성 복용, 중독 등을 초래한다.
◇진통제
-펜잘, 게보린, 타이레놀, 부루펜 등
진통제는 아픔의 감각을 담당하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그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이다. 모든 통증은 원인을 찾아 원인을 없애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진통제를 함부로 쓰면 오히려 병의 진단이 어렵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각성제
-커피, 차, 초콜릿 등의 카페인, 담배의 니코틴 등
수험생, 야간 근로자들이 자주 복용하는 각성제의 주성분은 흥분제인 카페인으로 반복 사용시 카페인 중독 증상이 온다. 장기 복용시 환시, 환청 등이 오고 심한 경우에 일시적 정신병 현상이 올 수 있다.
◇신경안정제
-안신액, 안정액, 평온액, 우황청심원 등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중독의 위험성이 크다. 병원에서조차도 까다로운 절차에 의해서 사용되고 있다. 부작용으로 졸림, 어지러움, 두통 등을 유발하고 중독되면 금단증상을 초래한다.
◇비타민제
-삐콤씨, 아로나민골드, 센트룸, 다보타민 등
비타민은 비타민 결핍증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비타민제는 질병, 알레르기, 식사 제한 등의 이유로 적절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정규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이 비타민제를 복용하거나 필요량 이상의 비타민 섭취는 건강을 해치게 된다. 설사, 복통, 간기능 장애, 신장결석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소화제
-베아제, 아진탈, 훼스탈, 가스활명수, 속청액 등
소화제는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하고, 위와 장의 소화기능을 높여준다. 그러나 소화제는 여러 약물이 복합되어있기 때문에 성분 중에는 부작용으로 설사, 구토를 유발하고 위장에 해를 입힐 수 있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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