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북단' 오르락 내리락… 힘든만큼 재미
이번주 다시찾는 근교산은 산행시간 4시간여, 갈래길이 거의 없어 길찾기도 수월하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행재미가 제법 솔솔한 금정산 북단 코스를 택했다.
양산시 동면 다방리서 은동굴 윗쪽 넓은광장과 727봉, 장군봉을 거쳐 계명봉과 계명봉수대쪽을 향하다 금정구청 수목원쪽으로 내려가는 산행길이다. 산행은 다방교를 건너 석산리 계석마을 대정2차 그린파크 1동앞 오른쪽 길을 따라 시작한다. 과수원길을 따라 2백여m 오르다 보면 고압송전탑 아래 산불조심 플래카드 표시가 나온다. 이 표시앞에서 오른쪽으로 5백m 정도 오르면 묘지앞으로 길은 이어진다. 묘지를 지나면 조금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다시 400m 정도 걷다보면 갈림길이 나오고 윗쪽으로 난 경사길로 직진한다. 100m쯤 오르면 다시 갈래길이 나오는데 아랫쪽 길을 택하지 말고 국제신문 리본을 보고 길을 잡는다.
바위능선에서 오른쪽길을 타고 가면 우회하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직진하는 길이다. 왼쪽길은 어린이와 여성들에겐 불편하다. 직벽으로 선 바위를 타고넘어야 하기 때문. 바위능선을 지나면 길은 억새밭속으로 이어진다. 다시 500m쯤 지나면 은동굴 윗쪽 넓이가 50평쯤 돼보이는 광장이 나타난다. 100m쯤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높이 20m가량의 암벽이 가로막는다. 삼협개발(주)에서 설치해놓은 표지판과 철제계단을 따라 오른다. 계단을 지나면 잡고 오르기 쉽게 로프가 마련돼 있다.
727봉(726.7m)을 지나 조금 더 능선을 따라가면 장군봉(734.5m)이 나온다. 계속 직진해 걷는다. 갑자기 시야가 넓어지면서 나무가 없는 개활지가 나타난다. 개활지를 100여m쯤 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 향하면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 가는 길이고 남쪽 능선자락으로 이어지는 곧장 뻗은 길을 가면 범어사 청련암 가는 길이다.
청련암 가는 길을 따라 10분정도 내려 가다보면 또 갈림길. 오른쪽길은 청련암행이다. 왼쪽으로 가면 양산시 동면 사송리길. 직진해서 길을 걷는다. 취재팀의 리본을 따라 쭉 경사길을 내려오다 보면 능선길에 도달하기전에 다시 갈래길이고 오른쪽길이 청련암방향이다. 여기서 다시 예비군훈련용 참호쪽으로 방향을 바꿔 왼쪽길을 접어들면 계명봉쪽이다. 내리막길을 따라 200m쯤 가면 다시 갈림길. 왼쪽은 사송리고 오른쪽이 계명봉이다. 갈림길에서 50여m쯤 걸으면 벚나무 숲 아래 졸졸거리며 흐르는 옹달샘을 만날수 있다.
오르막 길을 따라 30여분 정도 숨을 헉헉대며 오르다 보면 걷기 좋은 능선길이 나온다. 10여분을 걸으면 계명봉 정상(601.5m)이다. 누군가 2m높이의 돌탑을 쌓아 놓았다. 돌탑을 뒤로 하고 300m쯤 내려가면 다시 갈림길이다. 오른쪽 길은 범어사 계명암쪽으로 가는 길. 직진하면 계명봉수대다.
이제 하산길. 봉수대 5m앞에서 취재팀의 리본을 따라 왼쪽으로 난 길을 선택한다. 찔레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갈림길이 보이는데 취재팀은 좌측길로 접어든다.
여기서 700m쯤 내려가면 하늘이 나타나고 다시 갈림길. 취재팀의 리본을 따라 오른쪽 길을 따른다. 10m쯤 가면 묘지 1기가 나타나고 왼쪽길을 선택한다.
묘지서 100m 남짓 내려오면 금정구청 수목원이 나오고 5분 정도 더 걸으면 청송농원 입구로 산행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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