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가 제법 더워서 불앞에 서있는것 만으로도
땀이 줄줄 흐르네요~ 이럴때 튀김요리 정말 힘들죠~
얼마전부터 돈까스가 먹고 싶었는데 불앞에 서서 튀길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븐에 구웠어요~ ^^
소박하지만 푸짐한 돈까스 정식~ 만들어 봐요~
재료
돈까스용(안심 또는 등심) 1근, 계란 2개, 튀김가루, 빵가루,마요네즈
감자 5개, 옥수수통조림 반캔, 양파 2개, 올리브오일 또는 식용유
허브솔트, 후추가루, 키위 반개, 양배추 1/4통, 캐찹, 설탕, 소금약간
먼저 고기는 밑간을 해두세요~
저는 키위에 재워서 허브솔트랑 후추가루 골고루 뿌려서
하루정도 재워 두었어요~
이 과정이야 뭐 다들 아시니까 그냥 사진만... ^^
팬에 빵가루까지 입힌 고기 올리고 올리브오일이나 식용유를
골고루 뿌려 주세요~ 오일 스프레이가 있음 훨씬 좋아요.
없으시면 숟가락으로 떠서 골고루 뿌려 주세요.
오일까지 골고루 뿌린후 200℃로 예열된 오븐에
처음에 컨백션 기능으로 10분정도 굽다가 컨백션 기능 끄시고
나머지 10~15분 더 구워 주세요.
제가 시간을 제대로 적지 못한 이유가 오븐마다 열기가 다르잖아요.
보통은 200℃ 정도에서 고기를 익히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러니 시간은 처음에 구워 보시고 결정하세요~
내 오븐에선 20분이면 고기도 다 익고 바삭하고 노릇하게
잘 구워졌구나... 하는 느낌이 있잖아요~ ^^
참고로 저는 200℃에서 20분 구워 줬어요~ 첨에 10분은 컨백션으로...
참고로 컨백션으로 계속 굽게되면 고기 수분이 다 빠져서
좀 딱딱하고 맛없을수도 있으니 중간에 꼭 컨백션 기능을 꺼주세요~
아니면 꼭 컨백션 기능으로 굽지 않으셔도 되요~
대신 시간이나 온도 조절을 좀 해주세요~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사이드메뉴를 만들어 보죠~
뭐 아주 평범한... ㅎㅎㅎ
감자는 삶아서 뜨거울때 껍질벗겨 재빨리 으깨 주세요~
으깨면서 마요네즈,후추,소금을 취향껏 넣어 주세요.
양배추는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궈 두었다가 물기를 빼고
취향에 맞는 드레싱을 준비 하세요~ 전 키위 요구르트 드레싱을 만들었어요.
키위, 플레인 요구르트, 꿀을 1:1:1 비율로 섞어 주기만 했어요. ^^
양파는 채썰어서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소금 넣어 간 맞춰주고
마지막에 캐찹 6큰술이랑 설탕 1큰술 넣어서 새콤 달달하게 볶아줘요.
이건 돈까스 먹을때 저희집에서 해먹는건데 맛있어요~ ^^
사이드메뉴 준비하는 사이에 돈까스가 다 구워졌어요~ ^^
요건 20분 구운거구요~
요건 25분 구운거예요~
참고 하세요~ ^^
돈까스소스는 그냥 시판된 소스와 캐첩, 하이라이스소스등을
적당히 섞어서 대충 만들었어요~ ㅎㅎㅎ
다진마늘과 채친 양파를 볶다가 캐찹이랑 돈까스소스, 하이라이스소스 1큰술
정도를 넣고 물로 농도를 맞춰 주면서 끓여 주었더니 분식집 돈까스
소스맛이 나더라구요. ㅎㅎㅎ 대충 만들어서 자세히 적진 않겠어요~ ^^
이제 맛있게 먹을일만 남았군요...
맛있는 돈까스 정식 완성~ ^^
밥이나 빵을 곁들여 맛있게 먹어요~
수프도 있었음 좋았을 텐데... ㅎㅎㅎ
돈까스가 바삭바삭~ 소스를 얹어주니 금방 축축해 지지않고
다 먹을때까지도 바삭함이 남아 있어서 좋아요.
일단 더운데 불앞에 서서 튀기지 않아서 좋구, 뒷처리 하지 않아서
더 좋구요~ ^^ 튀기고 남은 기름 처리 하는게 전 정말 제일 싫거든요.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워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요~
사실 뭐 기름에 튀기는게 아무래도 더 맛있겠죠...
하지만 오븐에 굽는 돈까스도 정말 맛있어요~
요즘 부쩍 입맛없어 하시는 분들 많으신것 같은데
구워먹는 돈까스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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