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고 얼큰한 돼지고기 고추장 찌개

날씨가 너무 더우니 마트에 갈 자신이 없네요 ^^ 매일 간단한 반찬 위주로만 밥을 먹다 보니 얼큰한 찌개가 몹시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신김치도 떨어지고 뭐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감자와 양파, 냉동실에 있는 돼지 고기 넣고 얼큰하고 달달한 고추장 찌개를 끓였어요. 오늘 올려드리는 돼지고기 고추장 찌개의 포인트는 쌀뜨물과 국간장으로 마무리 간을 하는거게요. 전에는 그냥 고기가 들어가니까 맹물에다가 끓이고 고추장하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했거든요.  어느 요리 프로그램에서 남자 요리사 선생님이 하는 걸 보니 고추장 찌개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좀 씁쓸하니 꼭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쌀뜨물을 이용하면 더 감칠맛이 난다고 하였드랬죠. 그렇게 따라 하니까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밥에 국물 떠서 얹어 먹으니 음~ 맛있네요. 보통 찌개에는 양파를 많이 안 넣는데 고추장하고 돼지고기하고 궁합이 잘 맞네요. 국물이 달짝찌근하면서 얼큰하고, 돼지고기랑 얹어 먹으니 참 맛있어요. 양은 한 6인분 정도 되는데요~ 저희는 식구가 없어서 한번에 끓여서 뚝배기에 덜어먹고  냉장실에 두었다가 두번 정도 더 먹었어요. 준비물(6인기준) :돼지고기 찌개용(or 등심) 250g, 감자 2-3개(中), 양파 1개(小), 대파 약간, 다진 마늘, 풋고추 2개, 두부 약간, 애호박 약간(생략 가능), 국간장 2큰술, 참기름 약간, 고추장 3큰술 쌀뜨물은 쌀은 세번 정도 헹구고 나서 그 다음 쌀뜨물을 이용하세요~ 만드는 방법 1. 우선 쌀뜨물을 4컵 정도 찌개그릇에 담아주세요. 2. 감자와 양파는 도톰하게 썰어주시고, 애호박도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3. 돼지고기는 참기름에 먼저 달달 볶아주세요. 그리고  옆에서 쌀뜨물을 끓이고 있다가 돼지고기를 퐁당 넣어주시고, 나머지 야채, 파, 고추, 두부도 함께 넣어주세요. 4. 보글보글 끓으면, 참기름으로 볶아서 거품이 생길거에요.  싹 걷어주시구요~~ 고추장을 풀어주세요.  고추장으로 간을 다 맞추지 마시고 빨갛게 어느 정도 색깔이 맞춰지면 나머지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후추도 살짝 뿌려주면 더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