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 이야기 ★/낚시 채비도

낚시초보님들을 위한 글

털보아찌 2009. 1. 30. 09:42


낚시대(Rod)
갯바위 낚시에서 대상어에 따라 호수의 차이를 두며, 길이는 4.5m~5.3m정도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감성돔과 벵에돔, 우럭, 놀래미, 숭어, 학공치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0.6호~1.5호정도의 낚시대 중에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벵에돔, 참돔, 부시리를 대상으로 할 때에는 1.7호에서 3호정도를 사용합니다.
갯바위 찌낚시의 특성상 손으로 들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가볍고 탄력이 좋고 복원력이 좋은 대를 선택하셔야 됩니다.

※ 낚시대의 호의 구분은 호수가 낮을수록 소형어종용이고 가볍습니다. 반면에 호수가 높아질수록 굵고 강하고 무겁습니다. 호수가 높은 대는 대형어종을 대상으로 할 때 사용합니다.

릴(Spinning Reel)
릴은 낚시 방법과 대상 어종에 따라 크기를 선택하셔야 됩니다.
감성돔, 벵에돔, 우럭, 놀래미, 숭어, 학공치를 대상어종으로 할 경우에는 2000번에서 3000번정도의 스피닝릴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제조회사에 따라 700번, 750번, 800번으로 표시하는 회사도 있고, 1000번, 2000번, 3000번으로 표시하는 회사도 있으며, 25, 30, 35, 40등으로 표시하는 회사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은 2.5~3호 원줄 150m가 감길 수 있는 정도면 적당합니다.
대형벵에돔, 참돔, 부시리까지의 어종을 대상으로 하실 때에는 3000번, 3500번, 4000번, 4500번, 5000번, 6000번 정도의 중대형릴을 사용합니다. 대상어종에 따라 3.5~4호 원줄 150m, 5호, 6호 원줄이 150m정도 감길 수 있는 릴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 사이즈의 릴은 농어나 부시리 루어용이나 원투용 릴로써도 손색이 없습니다.

줄(Line)
바다낚시용 원줄은 나일론(Nylon), 모노필라먼트(Monofilament) 라인을 사용합니다. 바다용 원줄은 부드러움직진성(사용중에 스풀에 감겨있는 구불구불한 상태가 바로 펴지는 성질), 적당한 강도, 표면의 코팅등이 갖춰져야 합니다. 원줄역시 대상어종에 따라 호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감성돔, 벵에돔, 우럭, 놀래미, 숭어, 학공치를 대상어종으로 할 경우에는 2.5~3호의 원줄을 사용하시면 무난하게 낚시를 하실 수 있으며, 대형벵에돔, 참돔, 부시리를 대상으로 하실 경우에는 3.5~6호 정도의 원줄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 낚시줄에는 물에뜨는 Floating 라인과 물에 적당히 잠기는 sinking 라인, Suspend 라인, Half floating 라인 중에서의 선택은 낚시 조법과 사용하고자 하는 찌의 호수, 바람, 조류의 영향에 따라 선택하셔야 됩니다.

※ Floating 라인은 초보에서부터 전문가까지 가장 대중적으로 쓰는 라인으로서 0호찌 이상에서부터 B, 2B, 3B, 4B, 0.5, 0.8, 1, 1.2, 1.5, 2, 2.5, 3호등의 찌를 사용할 때 쓰이는 라인입니다.


ㆍ장점으로는 라인이 물에 뜨기 때문에 낚시대 끝에서부터 찌 방향으로 줄의 흐름이 나타나므로 초보 낚시꾼에게는 더없이 좋은 라인입니다.

ㆍ단점으로는 강한 바람이 불때 원줄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지나치게 한쪽 방향으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물에 잠기는 Sinking 라인, Suspend 라인, Half float 라인은 전유동낚시나 0, 00, 000, -1/2B, -2B, -3B, -4B호등의 잠수찌를 사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찌와 줄의 각도가 맞기 때문에 대상어종의 입질에 원줄이 자연스럽게 딸려들어갑니다.

ㆍ장점으로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단점으로서는 줄의 가라앉는 정도가 상황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얕은 수심에서는 원줄의 여걸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낚시줄의 방향을 확인하기가 난해한 경우도 있습니다.

면사매듭(Stopper)
기성품으로 매어져 있는 것이 있어, 면사매듭이 감겨져 있는 가느다란 막대홈에 원줄을 끼우고 면사매듭을 훑어내려 면사매듭의 좌우를 잡고 천천히 좌우로 당겨줍니다. 그러면 단단하게 결속이 되고 좌우에 남아있는 여분의 줄을 0.5~1.5cm정도 남기고 잘라준 후 원줄의 상하로 이동을 시켜봅니다. 실제 낚시터에 도착하셔서는 낚시하는 자리의 수심을 측정해야 됩니다. ※수심 측정시엔 면사매듭을 올리던가 내려서 면사매듭을 원하는 수심층에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면사매듭을 직접 매어 쓰실 경우에는 타래에서 10cm정도 잘라 원줄에 직접 매어 쓰시면 됩니다.

※ 수심측정봉돌은 2호 내지 3호의 민물용 고리봉돌 한쪽에 민물용 찌고무(무시고무)를 강력본드로 부착해서 만들게 됩니다. 수심측정봉돌을 바늘에 걸어 원하는 포인트에 캐스팅 한 후, 찌가 잠기면 면사매듭을 올려주고 찌가 뜨면 면사매듭을 내려줘서 찌가 50cm정도 잠긴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이 상태에서 수심측정봉돌을 제거하시면 내 채비의 바늘은 바닥면에서 50cm정도 뜬 상태로 맞추어 지게 됩니다. 낚시중에는 들물 및 썰물의 상황에 따라 면사매듭의 위치를 달리 해 줘야 하는데 들물일땐 높여주고 썰물일땐 내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반원구슬(반달구슬)
반원형태의 물에 뜨는 얇고 조그만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중간에 구멍이 뚫려있고 사이즈가 , , (S, M, L)등으로 사이즈를 구분합니다. 사용하는 원줄과 구멍찌의 구경에 따라 사이즈를 선택해서 사용합니다. 이 반달구슬은 찌가 면사매듭을 통과하기 때문에 찌가 면사매듭을 통과하지 않도록 키 역할을 하는 도구 입니다. 색상으로는 빨강 및 주황을 주로 사용하고 흰색과 형광색으로도 나옵니다. 요즘은 세라믹소재로 엽전처럼 나오는 종류도 있습니다. 만약에 막대찌를 쓰실 경우에는 반원구슬 대신 일반 형광구슬이나 찌구슬을 사용합니다.

구멍찌(Floating, 물에 뜨는 부력을 가진 어신찌)
우리가 주로 하는 갯바위 띄울낚시(반유동, 전유동, 전층낚시)에 꼭 필요한 것이 찌입니다. 찌는 내 채비를 원하는 포인트에 운반해 주고 찌 밑으로 장착된 채비에 대상어가 입질을 하는 것을 내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도구입니다. 찌의 호수와 형태는 낚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가 되어야 하고 대상어종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처음 낚시를 접하시는 초보분들이 쉽게 쓸 수 있는 호수와 찌를 설명해 본다면 우선은 수심층에 따라 찌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심에 따른 구멍찌의 부력 선정 기준>

노리는수심 찌의 부력   노리는 수심 찌의 부력
2.5m이내 0호   5m ~ 7m 0.5호
1m ~ 2.5m B호   6m ~ 8m 0.8호
2m ~ 3m 2B호 7m ~ 10m 1.0호
3m ~ 4m 3B호 12m ~ 15m 1.5호
4m ~ 5m 4B호 15m 이상 2.0호
(※ 별도로 오려서 찌통에 넣고 다니세요)

위 표에서 보듯이 수심별로 사용하는 찌가 다양하게 변합니다.

또한 같은 부력의 수중찌가 같은 호수로 장착되어야 합니다.
찌에는 기존의 부력말고 /, ( ) 표시후에 +B, +2B, +3B... 이런식으로 작은 글씨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잔존부력 또는 여부력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0.8의 어신찌에 /+2B 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0.8의 수중찌를 장착하여도 +2B 만큼의 물에 뜨려고 하는 남아있는 부력이 존재하며 이 부력을 잔존부력 또는 여부력이라고 말합니다. 이 잔존부력을 목줄에 좁쌀봉돌로써 상쇄를 시켜 거의 0의 부력에 가깝게 만들어주면 내 채비는 예민한 입질에도 어신이 나타나는 민감한 채비가 됩니다.

어신찌의 상부의 색깔은 대부분 빨강, 주황 때로는 푸르스름한 형광색을 띄기도 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시각에 따라 선호하는 색상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제 처음 낚시를 시작하시는 초보 낚시꾼들께서는 3B, 05, 08, 1호, 1.5호정도의 찌와 수중찌를 기본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O형 쿠션고무
O형 쿠션고무는 어신찌와 수중찌 사이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유는 어신찌 하부와 수중찌 상부가 부딪혀서 도장부분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고 줄이 물려 끊어지는것을 방지하는 쿠션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수심 7~8m 정도의 지역에서 낚시를 한다고 했을때 어신찌와 수중찌의 거리가 목줄 길이를 빼고 5~6m정도 간격이 벌어지는데 입질시에 강한 챔질을 하면 어신찌는 그대로 있고 수중찌가 원줄에 의해 딸려나와 어신찌 하부를 때립니다. 이때 어신찌와 수중찌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O형쿠션고무입니다.

수중찌(Under sinker)
수중찌는 어신찌부분에서 설명했듯이 내가 사용하는 어신찌 부력의 -(마이너스)부력에 맞는 수중찌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드물게는 한단계 낮춰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예를들어 1호 어신찌에 0.8호 수중찌를 사용하고 좁쌀봉돌을 무겁게 달아줌으로써 여부력을 상쇄시켜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신찌와 수중찌는 같은 부력을 사용하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중찌의 역할은 채비를 던질때 원활한 캐스팅을 가능하게 해주며, 채비 입수시 채비를 끌고 원하는 포인트까지 잠수를 시켜주고, 수중찌의 형태에 따라 겉조류와 속조류가 틀리는 상황에서 채비가 자연스럽게 조류를 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중찌의 상부에는 푸르스름한 형광색을 띄는 것이 대부분이며 때로는 빨강이나 주황색을 칠해놓기도 합니다. 이는 채비투척 후 수중찌가 입수되는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때에따라 원줄과 목줄이 엉켜있으면 수중찌가 내려가지 않고 어신찌 밑에 매달려있는것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수중찌는 채비가 떠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등 여러가지의 역할을 합니다. 즉, 수중레이더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V형쿠션고무
O형쿠션고무와 같이 충격완화장치입니다. 도래와 수중찌 사이에 들어가게 되는데 역할로써는 도래가 수중찌에 끼는 것을 방지하고 역시 도래와 수중찌가 부딪혀서 도장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채비 상태는 V자형으로 넓은 부분이 수중찌의 하부에 닿게 넣습니다.
도래(Swivel)
도래는 자연스런 회전을 하는 기구로서 원줄과 목줄을 구분해 주는 경계에 들어갑니다. 좌우대칭이 맞지 않는 바늘에 크릴이나 갯지렁이등 미끼를 끼워서 채비를 입수시키면 물속의 조류에 의하여 목줄이 회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도래가 없으면 원줄까지 꼬이는 경우가 있는데 중간에 도래를 넣어줌으로써 원줄이 꼬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목줄(Semi-Line)
바다목줄은 비중이 높은 카본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목줄은 대상어종에 따라 1.0, 1.2, 1.5, 1.7, 2호 등을 사용합니다. 카본목줄은 비중이 높아 바닷물속에서도 가라앉는 침력을 가지고 있으며 굴절각도가 바닷물과 비슷하고 투명한 카본목줄은 대상어의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같은 호수일때는 나일론, 모노필라멘트보다도 월등한 결절강도를 갖습니다. 목줄의 조건으로서는 꼬임이 적고, 직진성이 좋고, 마찰에 강한 줄이어야 합니다.

좁쌀봉돌(Sinker)
목줄위에 부착하는 좁쌀봉돌은 목줄위에 1개, 2개, 3개 정도를 나누어서(분납) 채워줍니다. ※ 아래에 표기된 봉돌 대비표처럼 좁쌀봉돌의 무게와 사이즈는 어신찌의 여부력과 내 채비의 입수속도 또는 조류의 강약에 따라 크기를 달리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B~G5까지를 나누어서 2~3개를 채워줍니다. 채비의 입수를 빠르게 하고 싶을 때에는 바늘 가까이 30~15cm정도로 달아주면 입수가 빨라집니다.(좁쌀봉돌이 2개일경우에는 도래와 바늘 사이의 목줄 1/3지점에 각각 1개씩 2개를 달아주시면 되고, 3개일 경우 1/4지점에 각각 1개씩 3개를 달아주시면 됩니다.)

<봉돌 대비표>

규 격 무 게   규 격 무 게
B 0.55g G1 0.40g
2B 0.75g G2 0.31g
3B 0.95g G3 0.25g
4B 1.20g G4 0.20g
5B 1.85g G5 0.16g
0.6호 2.25g G6 0.12g
0.8호 3.0g G7 0.09g
1.0호 3.75g G8 0.07g
소형 좁쌀봉돌은 제조회사에 따라1,2,3~8로 표기하고 G나 J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G1과 J1 G2와 J2 G3와 J3는 같은 무게로 보시면 됩니다.

구멍봉돌
2호 7.5g
3호 11.25g
4호 15.00g
5호 18.75g

호로 나가는 무게는 1호에 금 한돈 무게인 3.75g 입니다. 예를들면 10호면 37.5g, 30호면 112.5g, 선상우럭낚시에 사용하는 70호, 80호, 100호의 추도 호수×3.75g 하면 262.5g, 300g 375g의 중량이 됩니다.
바늘(Hook)
바다낚시에서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바늘이 감성돔바늘입니다. 여러 대상어종에 골고루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감성돔바늘을 사용합니다. 바늘의 색깔은 은침, 흑침, 금침, 크릴색을 띈 도장을 한 것도 있고, 핑크색을 띄는 것도 있습니다. 크릴컬러나 핑크색을 띄는 바늘은 미끼가 반쯤 없어져도 바늘이 대상어종의 눈에 표시가 덜 나기 때문에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미끼(Bait)
미끼용 크릴새우나 참갯지렁이, 청갯지렁이, 찐옥수수, 작은 게, 쏙등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