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죽어도 좋았다 감 독 : 임문옥
출 연 : 김학래, 박지은
제 작 : 1985년
서울의 어느 아파트에 작곡가 지망 청년인 동민과 직장에 다니며 동민을 뒷바라지 하는 세영이 동거하고 있다.
세영은 장래가 촉망되는 동민을 헌신적으로 내조하지만 동민은 좌절과 소외에 번민한다
세영의 직장엔 주사장이라는 상사가 세영에게 특별한 관심을 써주고,
동민은 고생하는 세영이를 위해 미나라는 호스티스에게 곡을 만들어 주기로 한다. 이런 세영과 주사장 관계,
동민과 미나의 관계는 세영과 동민에게 미묘한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어느날 세영은 주사장의 유혹에 넘어가 아이를 갖게 되고 이 사실을 안 동민은
자신이 선천성 임포텐스 환자임을 밝히며 집을 나간다
세영은 자신을 파멸시켰던 주사장을 유혹하여 죽이고, 그 충격에 의한 정신분열 증세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세월이 흘러 동민은 성공한 레코드쟈켓을 들고 세영을 찾아온다.
서로 용서하고 세영의 아이와 함께 옛 아파트로 돌아온 동민은 세영을 기다린다
“가수지망생 주인공과 그를 뒷바라지 하면서 헌신적인 희생을 하는 여인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가수 <김학래>가 가수 지망생 주인공 역을 맡아 연기자로 나섰고, 신인 <박지은>이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흥행에 참패했고,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한 <김학래>나 <박지은>은 배우로서 성공하지 못했다.
김학래의 노래들이 삽입곡으로 나오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가수 <임희숙>이 특별출연하여 부르는 노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였으며,
이 노래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네가 돌아선 하늘엔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토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 길로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 하늘에 구름이나 될까
너있는 그 먼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 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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