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와 계곡, 그리고 산정 호수를 아우르는 산행. 여기에다 로프를 잡고 오르는 암벽타기와 짙은 숲속 길, 탁 트인 조망도 갖추고 있는 산.
폭포와 계곡, 산정 호수를 차례로 감상할 수 있는 재미는 이번 산행의 '별미'다. 산행 시간은 약 3시간30분.
천태사 안으로 들어가면 천태사가 끝나는 지점에서 등산로를 만난다. 암벽 옆으로 들어서면 곧 너덜지대다.
너덜지대를 지나 바위틈을 헤집고 산을 오르면 5분이 좀 지나 로프구간이 나온다. 로프구간은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긴장을 늦출 정도는 아니니 조심하는 게 좋다.
로프구간을 지나 3분여 만에 용연폭포 하단부에 도착한다. 용연폭포는 큰 바위들을 타고 넘어가 폭포 아래서 감상하는 것이 제 맛이다. 여러 갈래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상쾌함을 안겨준다. 용연폭포 아래서 상단까지는 급한 경사구간으로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올라가야 한다.
상단부에 올라 다시 5분여 만에 로프를 잡고 암벽을 내려서면 숲길을 만난다. 골짜기를 건너 100여m 지난 갈림길에서 왼쪽 개울을 다시 건넌다. 개울을 건너 능선을 타고 오르면 된다.
돌계단이 시작된 지 10분이 채 안 돼 전망바위가 나온다. 이 전망바위보다는 2~3분 더 올라가 한국서부발전㈜측에서 조성해 놓은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주변 조망이 훨씬 좋다.
출발 후 10여분 만에 봉분이 4~5개 이어진다. '김해김씨치종지묘'를 만난 이후 7분여 동안 세 번의 갈림길을 만난다. 첫 번째, 두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 뒤 세 번째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향한다. . 오른쪽 주능선으로 출발한 지 5분여 만에 전망바위에서 굽이치는 낙동강과 삼랑진읍을 볼 수 있다. 다시 5분여 만에 만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7~8분 만에 도로가 나타난다.
도로에서 길을 건너 왼쪽으로 10여m 진행하다 산불조심 입간판을 보고 다시 산길로 진입한다. 잠시 뒤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10여분 만에 철탑을 만난다. 철탑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5분이 안 돼 희미한 묏자리가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10여분 만에 안내 푯말을 만날 수 있다.
역시 '천태산 정상'으로 가면 된다. 10여분 정도면 정상에 설 수 있다.
하산한 지 5분여 만에 2개의 철탑을 지난다.
2번째 철탑에서 왼쪽 길로 가면 3분여 만에 안부사거리. 지난 가을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낙엽들이 그대로 수북이 쌓여 있다.
이 바위서 15분여 가면 618봉 전 봉우리에 설 수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한다. 곧 두 번째 전망바위를 만난다.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는 지나온 등산로를 되돌아볼 수 있다. 골짜기를 따라 하산한다.
10여분 만에 나무다리를 만나고 이곳에서 10분을 더 가면 등산할 때 숲길로 들어서면서 만난 골짜기를 다시 만나게 된다. 용연폭포에 이어 로프구간을 비롯해 지나온 등산길을 되짚어 가다보면 출발지인 천태사로 내려서게 된다.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인 천태산은 중국의 천태산과 모양이 흡사해 그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그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낙동강의 낙조는 그 아름다움이 예부터 정평이 나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산행 도중 만나는 '꿈바위' 바로 옆이다.
원리삼거리 인근의 선산수농원(옛 푸른농원·055-381-2255)에서도 닭백숙 등의 요리를 한다. 닭백숙 3만5천원. 한방오리·토종닭백숙 3만원, 오리탕 2만5천원.
가는 길/ 원동역에서 중리행 1번 마을버스를 타고 천태사로 갈 수 있다. 오전 7시10분, 8시, 10시5분, 10시50분에 출발한다. 천태사에서는 오후 5시5분, 7시30분께 출발하는 버스편이 있다. 1022번 지방도를 이용해 삼랑진역 앞에서 좌회전 한 뒤 바로 우회전해 양산 방향으로 간다. 1022번 지방도를 계속 따라가 신불암고개를 넘으면 천태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지선 물금 나들목에서 나오거나 지하철 2호선 호포차량기지에서 물금 방면으로 가다 원동을 거쳐 원리삼거리서 좌회전해 1022번 지방도를 타는 방법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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