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의 이야기방 ★/주옥 같은 말씀

효도1집-부모은중경(10)

털보아찌 2009. 6. 28. 22:45

 
 

 

-부모은중경10

 

 
 

 

 

그대여 그대는 부모의 나이를 아는가

부모의 나이는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한해가 더할수록 오래 사시는것을 기뻐하고

또 한편으로는 나이 많은것을 걱정해야 한다.

 

늙으신 부모를 혼자 살게 해서는 안된다.

모시고 살며 편찮은 곳은 없는지

기색을 살피고 여쭈어 보아야 한다.

 

젊어서는 튼튼하기가 바위같다 했더라도

늙음이 찾아오면 병마가 함께 온다.

부모가 나이가 많으면

사소한 병이라도 소홀이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

 

부모는 비록 몸에 병이 있어도

자식들 근심할가 말하지 않으니

지나치는 말로 묻고 흘려 들어서는 안된다.

 

사람의 건강은 믿을것이 못되니

병마에게 잡히면 흙담이 무너지듯 한다.

젊은 사람은 능히 이겨낼 수 있는 병이라도

나이든 부모는 바위를 밀치고 나와야 하듯

작은 병도 크게 앓는다.

 

세상에는 자식의 도리를 외면한 자 많으니

노인은 자식을 기다리다 아들딸을 찾아 거리를 나선다

 

혹 우연히 병이라도 얻게 되면

길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참아내니

배고프고 고달파도 누구하나 보살펴 주는 사람이 없다.

 

그대는 누군가의 아들딸이 아니던가

길에서라도 병든 노인을 만나면

부모를 생각하여 보호하고 약을 주어야 한다.

 

불효하는 자식은 병든 부모를 미워하고 짐스럽게 생각하네

자신의 근본이 어딘가를 안다면

병든 부모를 귀찮게 여기지는 못하리라.

 

불효가 무서운 죄인 줄 모르고

병든 부모를 그대로 두어 죽게하니

훗 날 이를 뉘우치고 제 살을 도려내도

불효의 죄는 없어지지 않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