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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의 금요루어 http://www.internet-seafishing.com/

털보아찌 2010. 12. 8. 19:58

* 이 글은 개인의 실력 향상을 위해 http://www.internet-seafishing.com/의 조성민의 금요루어클럽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조성민의 금요루어클럽] Rock'n Fish! 볼락루어편~

 

안녕하세요 금요루어클럽 조성민입니다. 

구정 연휴 즐겁게 보내셨습니까?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명절 연휴동안 어르신들 뵙고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저도 몸이 많이 피곤하군요!

피곤을 외치니 와이프는 밤에 낚시를 다녀와서 피곤한 거라고 그러네요.

밤에 애들 재운 후 잠깐 나가서 두세시간만 하고 오는 건데...  

 

이 계절, 볼락 루어 낚시를 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하는 말들이 아마 다음과 같을 겁니다.

"아 왕 추워~~"로 시작해서 "아 괜히 나왔나...", "난 미쳤어" 와 같은 푸념들... ㅋㅋ 

 

그리고"볼락이라도 없었으면 이 겨울엔 루어로 마땅히 즐길만 한 낚시가 없을 거야... 쌩유~!"  

루어인들에게 겨울엔 볼락과 호래기가 정말로 고마운 존재죠!  

 

그래서 이번엔 전 글의 포인트, 스트럭쳐의 연장선상에서 볼락 루어 낚시를 주제로 해 볼까 합니다.

(사실 이 계절에 대물 쥐노래미를 같이 노려볼 수 있겠지만 업무와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낮 출조는 거의 포기하고 있습니다.)

 

도시 근교에서 잡아 올리는 20cm 급 볼락들!

부산권에서 잡히는 볼락들 체색을 유심히 보면 푸르스름한 청색이 비치는 청볼락(?)도 함께 잡힌다

 

볼락이란 어종이 한국 낚시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매우 좋아하는 어종이라 그런지 이쪽으로 특화된 제품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 계절 바다에 나가보면 다른 계절보다 루어대를 들고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타 계절에 비해 많은 것 같습니다. 

볼락 루어 낚시의 방법 또한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볼락을 꼬드겨 잡아내는 노하우등도 많이 보급이 된 것 같으므로 여기에선 제가 해보는 방법등에 관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미 잘 아는 내용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볼락이 잘 나오는 상황이 대체 어떤 것이냐? 라고 한다면 캐스팅 후 일정한 속도로 리트리브(Retrieve : 루어가 대상어에게 어필되도록 유혹하며 감아들이는 릴링 동작) 할 때 볼락 특유의 "오도독~" 또는 "투욱~" 하며 루어를 물고 흔드는 경우가 잦다면 "상황이 좋구나" 라고 합니다. 

보통 포인트에 처음 서면  캐스팅(Casting) 후 상층을 먼저 노리게 되는데 리트리브만으로 한동안 반응이 오지 않는 경우 중간 중간 리트리브를 멈춰(Stop)서 초리 텐션으로 스테이(Stay)하거나 조금 더 기다려 웜이 사선 모양으로 하강하는 커브/텐션 폴링(Curve Falling)을 시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엔 리트리브에는 열렬한 반응(?)을 받지 못해 처음 시작부터 폴링을 시키는 경우가 많네요.

개인적으로 폴링 동작이 어느 장소, 상황에서든 제일 잘 먹히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 플로팅, SS(슬로우 싱킹) 던질찌에 1/24, 1/32 무게의 지그헤드 조합으로 채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폴링 패턴을 우선으로 할 때 사용하는 채비입니다.

 

 

그림에 보면 바늘을 2개 달았는데 이건 뭐 예전부터 이렇게 사용하시는 욕심많은 분들이 계셨죠. ㅎㅎ  

그런데 이 채비가 볼락루어에 의외로 괜찮습니다.

아주 간혹 쌍걸이도 되지만 ?바늘을 물고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바늘 중에 윗바늘에 걸려 올라오면 왠지 아르바이트 한 기분이 들죠. ㅎㅎ 

 

 

바늘 2개, 1/32 지그헤드를 썼다 하더라도 리트리브시엔 거의 제로헤드와 같은 모습으로 유영을 해 오므로 상층도 노릴 수 있고 잠시 멈추어 줬을 때 아랫 바늘에서부터 폴링의 위력(?)이 나타납니다. 

 

주로 몰과 수초 지역 중상층을 집요(?)하게 노리는데 5~6lb 모노라인, 0.8호 목줄로 몰에 걸려도 몰의 특성(?)상 툭툭툭 쳐주면 거의 빠져나오고 채비 손실은 거의 없습니다. 

 

몰에 아래 채비가 살짝 닿았을 때 윗바늘에 반응이 오거나 초리의 텐션만으로 몇초간 지긋하게 버텨주면 몰에서 채비가 스르르 빠져나오는데 이때 반응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몰에 채비가 걸렸다고 해서 첨부터 확 잡아서 빼지 마세요. ㅎㅎ 아마 바늘이 1개 더 있으므로 캐스팅 후 채비가 올라타는 것만 주의한다면 볼락 잡기가 더 재밌어 질 것 입니다.

 

던질찌 사용시 초리 탄성을 이용해서 앞치기 방식으로 캐스팅하지 말고 채비가 길게 늘어진 상태로 캐스팅을 해야 하므로 에기나 메탈지그를 멀리 던질때와 같이 로드의 아랫부분(butt)의 탄성까지 이용해서 휘두르는 식으로 던지면 채비가 올라타지 않습니다.  

 

커브 폴링 패턴까지 펼쳤는데도 한동안 반응이 없다면 캐스팅 지점이나 포인트를 옮기세요. ㅎㅎ

 

 

볼락이 예민하다, 천기를 안다... 는 말이 많죠.

그런데 볼락 뿐만 아니라 모든 Rock Fish 가 입을 닫으면 사실 그 입을 열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는 제가 주로 쓰는 웜들입니다.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것 저것 바꿔가며 빠른 반응을 보이는 웜을 찾는데 요즘 메이커들이 출시하는 제품들... 한마디로 참 다양하고 좋습니다.

2년 전엔 오직 글럽웜만 썼었는데 말이죠. 

그 예민함들을 다양한 제품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위는 작은 사이즈 튜브웜과 1/24 지그헤드 납을 볼락웜 끼우기 좋게 조금 자른 것이군요.

튜브웜 역시 rock fish 반응이 매우 좋아 즐겨쓰고 있습니다. 

 

빨간색 바늘은 Jig29 라는 건데 그냥 써도 좋고 조개봉돌을 물려서 써도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한 포인트에 여러번 낚시를 가보면 대강 어느 지점, 스트럭쳐(Structure) 부근에서 반응이 잦은지 알 수가 있으므로 이를 숙지해두면 빨리 반응을 확인하고 마릿수를 채워나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첨에 루어낚시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고 이게 뭐냐... 하시다가 저 작은 바늘 1개와 웜을 가지고 고기를 그리 잡아 오니 첨엔 반만 믿으시더니 결정적으로 늦가을에 칼치를 한가득 잡아서 드리니 저 웜과 지그헤드를 갑자기 맹신하시더군요.

 

금요일 밤마다 같이 어울리는 금요클럽 얘기를 한번은 해야 하는데 마감 시간이 코 앞이라 다음 기회로 패스하고 사진 한장만 올립니다.

(.....중략.....)

술자리 말고 취미를 같이 한다는 것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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