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96인승 열차 ,차량통행금지 대신 운행
부산 영도구의 ‘태종대’가 이달부터 무료 개방된다. 유원지 안에서의 차량 통행은 금지되며, 입장료(성인 600원)도 없어졌다. 대신 순환 관광용 무궤도열차가 등장했다.〈사진〉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31일 무궤도열차 ‘다누비’ 3대의 개통식을 가졌다. 다누비는 ‘태종대 안을 다 누빈다’는 뜻. 열차 1대는 동력차 하나에 객차 3량이다. 객차 가운데 하나는 장애인도 쉽게 타고 내리도록 만들었다. 객차당 정원은 32명. 공단측은 “96인승은 유원지 관광열차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말했다.
값은 대당 3억4100만원. 동력차에는 등대 조형물을 달았고, 객차에는 동백꽃·갈매기·파도 등 부산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렸다. 이 열차는 4~10월은 오전 9시~오후 10시, 11~3월은 오전 10시~오후 6시에 10~20분 간격으로 순환도로 4.3㎞를 돌며 태종대의 절경을 즐기게 한다. 요금은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