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의 외피는 가죽이나 나일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거의 손질할 필요가 없으나 외피인 가죽의 경우 천연 재료이므로 손질 여하에 따라 수명이 좌우됩니다.
손질순서 (누박가죽 기준)
1). 산행 후 신발이 매우 더러워졌을 경우 구두 브러쉬로 전체적으로 먼지를 털어줍니다. (코팅 가죽의 경우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흙이나 먼지를 제거)
2). 헝겊을 물에 적신 후 먼지나 오염물 (진흙 등) 을 닦아냅니다.
3). 등산화 세척시 운동화처럼 세제를 사용하여 물에 담그거나 세탁기로 세탁하였을 시 천연 가죽의 OIL이 빠져버려 가죽이 굳어버려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리하게 직접적으로 열원 (가스불이나 열풍기 등) 으로 말리시면 가죽에 손상을 주어 복구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코팅 가죽의 경우 코팅이 녹아 제품 수명을 단축시킬수 있습니다.)
깨끗이 닦은 등산화는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2~3일간 놓아두어 보송보송해질 때까지 말립니다.
만약, 등산화 내부에 습기가 심할 경우 신문지 등을 구겨 넣어 습기를 제거합니다.
4). 등산화의 습기가 완전히 제거되면 보혁유 (왁스,크림,스프레이 타잎) 을 발라줍니다.
바르는 방법은 헝겊을 사용하시는 것보다 손가락으로 직접 바르는 것이 좋으며 이는 체온으로 인해 기름이 녹아 잘발라지고 균일하게 바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프레이의 경우 일정하게 뿌리시는게 중요함)
보혁유는 제품의 종류 및 기능에 따라 차별적으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일반등산화, 고어텍스 코듀라 혼용 등산화, 가죽/누벅 혼용고어텍스 등산화 등)
보혁유를 골고루 먹은 가죽은 색이 짙어지며 그 형태 유지력이 강 해집니다.
5). 이렇게 손질이 끝난 등산화는 신문지 등으로 속을 메우고 신끈을 단단히 묶어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합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완전히 건조하였어도 곰팡이가 생길 염려가 있으므로 곰팡이 방지약을 같이 넣어두거나 뿌려주시고 보관장소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보관하시는 것이 오랜기간 초기 형태 및 기능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