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종별·채비★/벵어돔

거제 지심도 지세포 벵에낚시

털보아찌 2008. 12. 12. 21:26

거제도 지심도 / 지세포에서 벵에를 잡는 조아의 비법....

1) 채비

저는 약 5가지 정도의 채비를 사용합니다... 요즘 즐겨쓰는

첫번째채비는 주로 먼곳의 벵에를 잡을때 사용....벵에전용 G2찌에

형광찌스토퍼 - 직결 - 직결아래 G2봉돌 - 목줄 3미터(1호~1.2호) - 감생이2호 바늘

봉돌의 위치는 낚시하면서 계속 조절해 줍니다... 물 상황에 따라...

요 채비는 물이 살살가고.... 속조류와 겉조류가 같이 갈때 사용... 미끼선행이 관건...

두번째채비는 3B 반유동 , 속과 겉조류가 복잡하며 너울이 세고... 직벽아래를 노릴때..

(주의점은 부력을 정확히 맞추어야 하며... 목줄은 1.5미터 이내로 짧게 씁니다..)

나머지 채비는 첫번째 채비에서 000찌, 00찌, 0찌를 상황에 따라 교체해 주는것이고

봉돌만 제거 하시면 됩니다...

현지꾼들은 목줄찌..목줄찌... 하시는데... 저는 절대로 목줄찌를 쓰지 않습니다...

목줄찌는 벵에가 필때 큰 위력을 발휘하지만... 제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거제도에서

벵에가 피는것을 미미아빠님과 한번도 경험해 보질 못했습니다...

다만... 저의 첫번째 채비에서 캐스팅을 멀리 한다음... 채비정렬을 위해 끌어들인다음

유심히 살펴보면... 형광찌스토퍼가 내려가기도 전에 가끔 찌까지 가지고 가는 시원한

입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벵에가 피지는 않았지만... 활성도가 높아서

떠있는 미끼를 공격했다고...판단하여... 과감하게 목줄을 1.5미터로 만듭니다...

이유는 목줄찌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2) 미끼

저는 거의 90% 정도는 홍개비를 사용합니다.... 하루낚시에 홍개비 두통입니다...

홍개비는 머리만 살짝 끼우고.. 2~3마리를 주로 끼웁니다... 000찌는 한마리...

현지분들이나...  일부고수분들은 파래새우를 많이 쓰시지만... 저는 써보니까 별로

입니다... 10% 정도는 새우를 머리띠고..꼬리띠고... 껍질 벗겨서 몸만 끼워서 사용...

잡어가 별로 없을때 새우를 사용합니다....

3) 밑밥

10시간 낚시한다고 가정했을때... 저는 크릴2개, 빵가루7개, 파우더1개 사용합니다...

4) 챔질 타이밍...

지난번 12마리 잡을때도 작년에 18마리 잡을때도 입질은 약은 편이었습니다... 12마리

잡을때 확 가져가는 입질은 2번밖에 없었습니다...  확 가져가는 입질은 주로 긴꼬리

였으며 확 가져가는 입질후에는 긴장하고 하세요... 주위에 벵에들이 많이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저번에 연타석 5마리가 바로 그 증거.....

주된 입질은 찌를 주시해 보면..... 고요히 흐르던 찌에 약간의 미동이 옵니다..깔짝..

깔짝... 기우뚱... 이때는 정말 긴장하여 찌를 주시합니다... 그럼 찌가 물밑으로 약

1센티 정도 살짝 잠길때가 있읍니다... 이때.. 손목의 스넵을 이용하여 살짝 챔질합니다..

물론... 원줄은 항상 긴장된 상태를 유지해 주셔야 가능하겠죠~~~~~

이때 챔질을 못하면... 먹고 돌아선놈만 잡을수 있으므로 마릿수는 불가능합니다...

5) 입질 물때 == 가장 중요

지심도는 내만권에서 가깝지만... 난바다이므로 물이 복잡합니다...  심할때는 5분간격

으로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 앞으로 왔다... 먼바다로 나가다 합니다....

그러나... 물이 어디로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낚시를 하다가 물이

잠시 죽으면서 서서히 가다 잠시동안 슬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주로 왼쪽으로 가던

물이 방향을 바꾸기 전 단계입니다... 이 물때는 굉장히 짧습니다.... 어쩔때는 약 1분

어쩔때는 10분이상..... 이때.. 집중하지 않으면.... 벵에돔은 항상 낱마리밖에 잡을수

없을것입니다...  제가 잡는 벵에는 거의가 이때 잡고.... 나머지 물때에는 낱마리와

상사리/잡어들이 주로 올라옵니다...

6) 저만의 노하우...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수십번에 걸친 출조에서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이니... 과학적이

거나... 정확한 사항이 아닙니다....

간조때 저는 갯바위에서 멀리(약20~30미터) 공략합니다.... 만조때는 10미터 이내의

가까운 거리를 공략합니다.... 이상하게 이렇게 했을때 조과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반유동이 아닌 전유동을 했을때.... 만약 수심이 7미터라고 가정하면....

저는 찌매듭을 6미터에 묶어 둡니다....  케스팅을 하고... 채비정렬을 시킨다음 원줄이

찌매듭까지  들어가면.... 채비를 다시 걷어 들입니다.... 감생이 낚시가 아니므로 그때

까지 입질이 없으면... 입질받을 확률도 적고.... 잡어에 의해 미끼도 점검해야 하므로

걷어들여서 미끼 확인후 다시 케스팅합니다.....  내가 공략한 지점에서 1시간동안

소식이없으면... 과감하게 공략장소를 자주 변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