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종별·채비★/벵어돔

벵에돔 낚시를 즐겨하는 분들의 경험담

털보아찌 2008. 12. 12. 21:37

 

 

-----벵에돔 낚시에 주로 사용하는 목줄 호수는?

 

 

 

--블랙러시안님 경험담--

저도 벵에돔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으로서 경험담을 남겨 봅니다.
바다의 조건이 좋아 벵에돔 활성도가 높을시에는 바늘, 목줄, 찌, 미끼 등의 구애없이 왕성한(?) 입질을 보였습니다.

위 본문내용에 포함된 사진은 지난 2004년 6월 25일, 부산 다대포 형제섬에서 장마철 기간에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하여 2명이 낚은 벵에돔 조과입니다.
벵에돔 낚시시 원줄 2호, 목줄 1.2호를 기본으로 즐겨 사용하는데 1호와 1.2호와의 차이는 잘 못느껴서 그냥 1.2호를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0.8호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거제와 거문도권에서 서너번 경험해보았습니다.
동일한 찌와 바늘, 미끼를 사용하여 낚시중에 입질이 뜸하여 목줄을 0.8호줄로 바꾸니 다시 입질이 이어지더군요~
하지만 줄이 무척 가늘어서인지 잘 터져버립니다.....^^
특히 바늘을 삼켰을 경우 벵에돔 이빨에 쓸려서 터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벵에돔 낚시를 즐겨하시는 주위분들을 보니깐 민물용으로 나온 0.6호 목줄까지 구해서 사용을 하시더군요~ 물론 조과는 좋더라고 하시면서......

"목줄의 굵기에 다른 조과 차이는 있다" 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침묵속의 낚시님 경험담--

저도 목줄의 차이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기에는 목줄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물의 맑기의 정도나 파도의 정도 수심의 깊이 등을 보면서
목줄에 대한 홋수를 결정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거제에서 벵에만 집중적으로 잡으면서 느낀 것인데
30센티미터의 벵에돔을 잡는다는 가정하에서
장마철이나 흐린물, 또한 파도가 있을 때는 1.2호 이상목줄,
물이 맑을 때나 얕은 여밭이나 파도가 없고 잔잔하면 1.2호 이하의 홋수가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부지런해야 벵에돔을 잘낚는다는 것은 벵에돔 메니아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니까
때에 따라 열심히 상황에 적응이 가장 중요한 것 같구요...
물론 대와 릴이 좋으면서 능력있는 분은 0.8호 줄로도 35정도의 벵에돔도 쉽게 낚아올리는 분도 있더군요....
저는 그정도의 장비와 능력은 안되구요..ㅎㅎㅎ

 

--구룡포 킬러님 경험담---

활성도가 좋을때는 3호목줄에도 벵에가 올라옵니다 (참돔잡다가)
그러나 지금처럼 수온이안정되지않을때는 1.2호목줄에는 전혀반응하지않을 때가많습니다
저는 0.8까지 사용을하는데 옆에서 같이 낚시하는분하고는 차이가분명이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활성도 좋을때 40마리까지잡아봡는데 옆조사분들은 3~4마리정도씩 잡으시는데
비결은 목줄에있다는것을 말해줘도 별반응없었습니다 결과는 뻔하지요
벵에가 중층이하로  떠면0.8~1호목줄을 사용하고 표층까지 떠게되면 1.5호까지 사용합니다
1.7호는 눈먼벵에가 아닐까 아님 마리수는 몇마리을 얘기하는지 한두마리가아닐까?

 

--눈맛 입맛 손맛님 경험담---

순전히 제 경험으로 봐서는...
벵에가 수직으로 먹이활동을 왕성히 할 경우(벵에꽃이 핀다고 하죠?^^)에는 목줄을 많이 타지 않습니다. 좌우로 반응을 하거나 천천히 반응을 하는경우처럼 활성도가 떨어질때는 무조건 목줄을 탑니다. 가끔0.8엔 입질하는데 35가 넘어서 다 터지고....1호를 쓰니 또 입질을 안하고...그 작은차이를 경험해 보신분들은 이놈의 벵에가 얼마나 약은고기인지...아시리리 봅니다. ^^. 그래서 저는 벵에낚시할때는 최대한 다양한 목줄을 가지고 다닙니다. 그작은 차이를 조금이나마 극복해보려고 말이죠..^^..0.8호,1호,1.15호,1.25호,1.35호,1.5호,1.65호.1.75호,1.85호,2호...이렇게까지 가지고 다닙니다.^^.또한 경험으로 여름에 비가온다거나 해서 흑탕물이 유입되는경우...미친듯이 활동하는 벵에들은 보았습니다. 2호줄을써도 바로 입질을 해버리는 가끔씩 활성도가 너무 좋으면 밑밥과 정확한 동조가 없어도 또는 줄을 아무리 굵게써도..또는 바늘이 커도....아무상관없이 다 잡히더군요...이런경우는 저는 일부러 크릴도 큰놈으로 머리를 띄어내지 않고 던집니다. 그러면 그나마 굵은놈들 물 확률이 높더군요..^^
또한 벵에 밤낚시의 경우는 줄을 타지 않았습니다. 보통 가을에 하게되는 벵에밤낚시에서는 대체적으로 씨알이 굵직하기때문에 1.7호목줄을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우선 필드에 도착하면 저는 일단 08줄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다음 입질이오고 고기를 잡고...제압이 힘들어 터지게 되면 한단계(1호)올립니다. 1호도 터지면 다시 1.15호..이런식으로 낮은 줄에서부터 위로 올라오는것이라 배웠기에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몇번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테트라의 경우 35이상은 08로는 거즌 힘들더라구요..^^..

 

--맨날 꽝이다님 경험담--

같은 어종이라도 지역적으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벵에또한 예외가 될수 없겠지요
저는 주로 동해안에서 바다를 보는 편이어서 동해안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예전에는  쿨러 조황이 많았는데 요즘들어서는 벵에를 만나기조차 힘든 경우가 발생한 이유는 그만큼 낚시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렇지 않을까 저 나름대로 추측해봅니다
동해안을 예로보자면 대체로 방파제에서  먼저 시작을하고 서서히 갯바위로 확산대는것을 볼수있습니다.
방파제는 일년 연중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요즘들어 해수온 상승으로인해 12월에도 벵에를 만나는것이 비일비재합니다.
일단 시기적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① 5월중하순부터6월   ②7 월부터 9월초순  ③9월중순터11월말  

①5월중순부터 6월: 이 시기는 동해안은 수온이 안정이 되지않아 지역적 편차가 심한것을 느겼습니다.대부분 방파제에서 낚시가 이루어지고 어떤곳에서는 씨알이 참한 녀석을 마릿수로 낚은적이 있는데 그곳은 아주 의외의 곳이였기도 했습니다.그날 사용한 목줄이 0.8과 1.2였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사항이 있었습니다.이날은 벵어가 한발정도 나타났는데 1.2 목줄이 타질 않는것이였습니다.이같은 현상은 저 경험상 특이한것이였습니다
보통 한발 이상되면 목줄이 대부분 탔는데 그날따라 목줄이 타질 않더군요.추측건데 적정한 수온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아니면 저가 잘생겨서 보려고 피었을까요 -,.-
대체로 이 시기는 수온이 불안정해서 지역적으로 목줄 편차가 심하다고 볼수있었습니다.

②7월부터 9월초순 :동해안은 이 시기도 바다수온이 좋다고는 볼수 없는 편입니다.수온에 기복도 심하고 잡어도 많아 조황에 기복도 심한 편인것 같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는 것은 "파래새우"같습니다.벵에가 많이피면 잡어는 모두 사라지지만 잡어가 많으면 벵어는 항상 잡어 밑에 노는것을 볼수 있지요.이 잡어를 쉽게 극복하는 한 방법중에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여담입니다만  실재로 파래새우 잡다가 물에 빠진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저는 이시기에 벵에가 뜨지않는한 주로 목줄은0.8를 쓰며 바늘은 항상 벵어 바늘이 아닌 붕어바늘을 즐겨 사용합니다.파래새우 쓸때는 4호내지 5호를,뜨면 7호내지8호에 붕어 바늘을 사용하는데, 이유는 붕어 바늘은 뚜께가 얇아 미끼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이물감을 덜 느끼는것 같습니다.

③ 9월 중하순부터~ : 이 시기는 수온안정으로 날만 맞으면 대박조황이 많은 시기입니다

*벵어는 바람과 물색으로도 많은 차이점을  보입니다.보통은 햇살이 따갑고 바람이 불지 않을때 벵에가  피지만,수온을 올려주는 바람에도 벵어는 핍니다.다만 이때의 차이점이라면 목줄 타는것이 다릅니다.바람이 불지 않고 햇살이 따사로울때에도 경계심이 있어 목줄을 탑니다.그렇지만 수온이 적정하고 바람이 불면 확연히 목줄을 덜타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물색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맑으면 목줄은 타는것은 말할것도 없고,띄워서 하는 밥법 아니면  파래새우 방법밖에 없는것 같습니다.물색이 흐리면 홍개비 가 좋습니다.
수온이 좋아 벵어가 피는데 바람이 심하게 분다면 다단찌 채비가 좋습니다.아주 바람이 심하게 분다면 (00 .0.0) 사용하면 좋습니다.
벵에는 띄워서 낚는것보다 어느정도 수심을 주어서 찌의 전율을 느끼는 맛이 일품인 장르인것 같습니다.붉적대는 곳보다 한적한 곳에서 밀집모자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찌의 전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