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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꾸리>
낙지 요리 전문점에서만 볼 수 있는 낙지꾸리. 요즘 낙지가 제철에 들어가야 하는데 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다보니 낙지값도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낙지하면...가을낙지라고 하지요. 가을낙지는 곧 스테미너 음식이라고 불리워집니다. 아마도 명절 증후군과 증시의 타격으로 피곤함이 짙게 벤 우리들의 지친 신체에 낙지꾸리는 어느 보약 못지않게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맛이 기가막히게 끝내줍니다.
낙지 두마리를 소금을 뿌린후 빡빡 문질러 준 다음 시원하게 샤워를 해주면 미끌거리는 낙지의 점액이 모두 사라지고 뽀동뽀동한 낙지로 변합니다. 낙지 머리는 잘라내고 다리 부분만 하나씩 분리하듯이 잘라줍니다.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굴소스 1큰술, 요리당 1큰술, 생강분 1티스푼, 다진파 2큰술, 다진양파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청양고추 1큰술, 통깨, 후추, 참기름을 조금씩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화끈한 불타는 매운맛을 원하신다면 여기에 캡사이신 소스 1티스푼을 추가하면...입에 불이나는 낙지꾸리가 되겠죠...
대꼬지(나무젓가락)는 끝을 날카롭게 다듬어서 낙지 다리 끝을 고정시킨 다음 낙지 다리 빨판이 밖으로 향하도록 돌돌 말면 모양이 예쁘고 가지런한 낙지꾸리가 됩니다.
맨끝의 마무리도 그냥 돌돌 말아주면 낙지다리가 풀리지 않습니다.
낙지에 양념장을 골고루 펴 발라서 약 20여분 정도 재워 둔 다음, 석쇠에 얹어 타지 않게 돌려가면서 구우면 맛있는 낙지꾸리가 완성됩니다. (후라이팬에서 구어도 됩니다.)
완성된 낙지꾸리... 낙지 특유의 꼬들거림과 매콤하면서 달콤한 양념의 맛.... 그리고 바베큐의 맛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멋진 음식입니다.
낙지꾸리 한 입 베물고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면 ... 화끈하면서 맛있는 낙지의 맛이 온 몸으로 퍼지겠죠. 그러면, 우울증...명절 증후군...만성피로...스트레스...이런 몸에 안좋은 것들이 한 방에 날아가게 됩니다. 낙지의 영양학...정말 환상입니다... 칼스버그도 명절 증후군이 있는지 명절을 보내고 3 일을 일했는데...한 달정도의 시간이 간 것 같은 ... 그런 피로감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오손도손 한 손에 낙지꾸리를 들고 시원한 맥주 한 잔 .... 세상 부러울 것 하나 없습니다. 많이 피곤들 하시죠.... 명절에 모든 분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번 더 낙지꾸리에 투자하셔서 지친 몸의 활력을 찾아주세요...
한 입 넣으면 낙지 육즙이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함께 입 속을 뻥 뚫어줍니다.. 가슴까지 화끈하게 만드는 낙지꾸리... 맛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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