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김호선 출 연 : 염복순, 송재호, 최불암, 도금봉 창수는 3년간 월남에 갔다가 돌아와 목욕탕에서 때밀이를 하며 살다가 우연히 경찰서 보호실에서 영자를 만나게 된다. 창수는 철공소 직공으로 일하던 3년전 심부름으로 갔던 사장집에서 영자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약속만 남긴 채 월남으로 떠났고, 영자는 그동안 사장집 아들에게 욕을 당한뒤 쫓겨나 춘자 언니에게 봉제를 배운 것이다. 여직공의 월급으로는 생활하기 힘들어 빠걸로 전락하지만 그일에도 적응하지 못한 그녀는 버스걸이 된다. 그러다 만원버스에서 사고가 나 팔을 하나 잃고 만다. 절망에 빠진 영자는 자살을 기도하지만 실패해 창녀로 살아간다 '75년 제작된 이 영화는 그늘진 구석의 버림받은 여성들의애환을 영상화한 것으로 70년대 당시의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등과 더불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요즈음의 자극적인 스토리에 마비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진부한 것인지 모르지만 이 영화의 가치는 70년대로 돌아가서 보면 당시 산업화로 인한 급격한 변화로 야기된 사회적 모순에 대해 강력한 고발을 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즉, 산업화와 더불어 생기게된 농촌의 해체와 그에 인한 도시로의 인구의 유입, 그리고 여성이라는 독특한 지위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노동과 성이라는 이중부문에서의 착취와 생의 파괴를 영자라는 한 인물에 의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 1.바람에 흔들린 꽃잎처럼 창백한 모습으로 돌아온 사람 외로운 밤 모두 다 돌아간 파티에서 다시 만난 너와 나 둘이는 춤을 추었다 그 지나간 추억을 밟으며 춤을 추었다 꿈을 안고 사랑을 안고 너와 나의 이야기 나누며 춤을 추었다 우리는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 2.바람에 흔들린 꽃잎처럼 창백한 모습으로 돌아온 사람 외로운 밤 모두 다 돌아간 파티에서 다시 만난 너와 나 둘이는 춤을 추었다 그 지나간 추억을 밟으며 춤을 추었다 꿈을 안고 사랑을 안고 너와 나의 이야기 나누며 춤을 추었다 우리는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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