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덮밥>
7월 초순의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불쾌지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걷기만 하여도 등에서 땀이 줄줄 나오는 장마철의 더위... 차라리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불볕 더위가 훨씬 더 나을거란 생각도 들게 하는 칙칙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에 많은 분들이 에어컨에 의존하여 하루를 살아가게 되지요... 에어컨에 의한 냉방병..그리고 무더위의 짜증을 매콤한 음식으로 확~~날려 보내면 어떨까요. 땀이 송글송글 맺히도록 매운 음식을 드시게 되면 피로도 풀리고 스트레스도 도망을 갑니다.. 매콤한 오징어덮밥.... 잃어버린 식욕까지 찾아주는 여름철 별식으로 드셔보세요... 먼저 재료를 준비합니다. 2인분 기준의 분량입니다.
전복을 준비했습니다. 한 팩에 3개가 들어있지만 2인분 분량을 기준으로 하면 1개면 충분합니다.
오징어는(1마리) 껍질을 벗겨서 칼집을 낸 다음 알맞은 크기로 썰었습니다. 건홍합살은 물에 불려서 준비를 했구요. 건해삼(2개) 역시 물에 불려서 적당한 크기로 썰었습니다. 전복 또한 깨끗히 씻은 다음 껍질을 도려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를 했습니다. (생물로 준비한 전복은 내장도 맛있습니다..내장 버리지 마시고 같이 볶음을 합니다..)
양파 ½. 파프리카. 아삭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었구요. 커리와 브로커리 역시 알맞은 크기로 다듬었습니다.
팬에 해바라기씨유를 두른 다음 해물과 야채를 넣고 고추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2티스푼. 갈은마늘 조금. 혼다시 ½ 티스픈을 넣고 볶아 줍니다. (참고로 해물은 데치지 않고 바로 팬에 넣었습니다. 볶을때에 오징어와 전복에서 육즙이 빠져나오는데요.. 그 육즙은 맛과 향이 탁월합니다..)
볶음이 시작 되었습니다... 센불에 후다닥 볶으면 더 맛있겠죠..
어느정도 익을 무렵에 육즙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소주 두어방울 떨어뜨렸구요..
청량고추가 함유된 매운 고추가루를 두큰술 가량 넣었습니다. 고추가루가 양념에 잘 베이도록 또 볶아 줍니다.
양념이 고루 베이고 재료들도 모두 알맞게 익도록 볶은 모습입니다. 오징어 볶음이 완성되었네요..
밥위에 올려진 오징어 볶음... 전복과 해삼..그리고 홍합의 맛... 파프리카와 커리.브로커리..그리고 양파와 아삭고추의 싱그런 맛... 완벽한 조화라 할 만큼 맛이 환상으로 다가옵니다.
일반 오징어볶음과 비교를 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보이겠죠. 여름의 별식..그리고 건강식으로 요리를 하였기에 입 맛도 살아나고.. 지친 몸도 활력이 생기는 보양식으로 꾸며보았습니다.
밥과 잘 버무려서 오징어. 해삼. 전복을 같이 한 수저에 올리고 한 입 드시면....여름철의 건강함이 스르르르~ 몸속으로 스며 듭니다. 몇 수저 드시다 보면 얼굴은 발그스럼 상기가 되고 콧등엔 송글송글 땀이 맺히게 됩니다. 머리 속에 쌓였던 불쾌지수와 짜증들이 땀과 함께 배출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여름철의 별식이자 보양식인 오징어덮밥.... 꼬옥 경험해보세요...
날씨가 연일 후덥지근 모드로 진행됩니다. 이런 날씨에는 피로감도 많이 느끼게 되지요.. 짜증나고 힘든 더위라 할지라도 활짝 웃는 미소로 생활해보세요... 멋진 행복이 찾아 온답니다.... 항상 건강한 여러분들이길 기원합니다.. |
'★맛있는 음식 요리방★ > 해물 생선 음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굴보쌈 (0) | 2009.04.07 |
---|---|
가자미식해 (0) | 2009.04.03 |
불타는 쭈꾸미찜 (0) | 2009.03.13 |
장어 부럽지 않은 맛있는 양미리 졸임 (0) | 2009.03.12 |
가리비탕과 가리비초무침 (0) | 2009.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