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요리방★/해물 생선 음식요리

대하전

털보아찌 2009. 4. 7. 21:54

<대하전>

 

 

 

큰 새우를 이용해서 전을 부치게 되면 대하전.

조금 작은 크기의 새우를 이용한다면 중하전.

명칭은 짓기 나름이지만...대하전과 중하전 역시 궁중음식과 전통음식으로

옛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던 전(煎)으로 맛 또한 일품으로 전해져 옵니다.

명절의 차례상으로도 손색이 없겠지요..

 

오징어는 몸통 껍질을 벗긴 다음 깊숙히 칼집을 내어서 한번 데쳐냅니다.

새우는 큰 크기의 대하를 준비해서 머리와 꼬리부분의 껍질은 다듬지 않고

몸통 부분의 껍질을 벗긴 다음 꼬지로 새우의 몸통을 고정 시킨 후

끓는 물에 소주 한 큰술 넣고 데쳐 냅니다.

 

데친 오징어는 약 2cm 크기로 자르고 익힌 새우는 꼬지를 빼줍니다.

그리고 도마위에서 색감이 살도록 위치를 나열해 줍니다.

 

순서에 맞게 대꼬지에 재료들을 궤어 줍니다.

꼬지를 ? 재료위에 후추 살살 뿌리고 .소금도 살살 뿌리고. 참기름도 살짝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밀가루도 솔솔 뿌려 준 다음...한번 뒤집어서

같은 방식으로 양념들을 골고루 뿌려 줍니다.

 

양념을 뿌린 재료에 달걀옷을 입혀서 기름을 두른 팬에 지져 줍니다.

아래 부분이 잘 익었다고 생각되면 한번 뒤집어 주어서 지지면

대하전이 완성이 됩니다.

 

윗 부분의 후추가루가 눈에 조금 거슬리고...

오징어의 모습이 약간 밑으로 내려가서인지 멋진 대하전의 모습이 조금은 반감이 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께서 손수 조리하신다면 이보다 더 멋진 대하전이 탄생 되겠지요...

 

 

새우와 오징어...야채의 절묘한 만남....

그 조화가 피자의 맛과 비교를 거부합니다.

 

 

고소함이 가득하고 새우의 풍부한 향과 오징어의 쫄깃함...

고추의 아삭함과 대파의 맛이 도드라지는 대하전......

고급 전으로 통해서인지...맛 또한 훌륭한 미각으로 혀를 자극하게 됩니다.

술안주...간식...밥 반찬으로도 멋진 대하전....

요번 한가위에 한번 차례상에 올려보는 센스를 발휘해 보신다면...

많은 사랑을 받으실겁니다. 

 

쫄깃함의 오징어...풍부한 향의 새우살......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멋진 커플 같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보다 더 넉넉한 한가위를 위한 분주한 준비가 시작 되는 시점이지요...

높은 물가와 힘든 장보기로 많은 짜증이 밀려오시더라도...

미소를 머금은 생활로 보다 슬기롭게 극복하시는 여러분이시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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