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종별·채비★/감성돔

[스크랩] 감성돔 낚시의 모든 것 - 4. 기상상태, 계절별 감성돔 낚시

털보아찌 2010. 10. 8. 23:32

Ⅵ. 기상상태와 낚시

    1. 물때와 낚시

       가. 물때의 영향

           고기의 먹이활동은 물의 흐름이 있어야만 활발하다.

           즉 물이 들거나, 날때 가장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한다고 봐야 한다.

           음력 보름(15일)과, 그믐(30일)에 남해안 지역은 최고의 물이다

           (이때 서해안은 물의 흐름이 너무 속도가 빨라 사실상 낚시하기가 불가능하다)

       나. 물때의 용어

           1) 간조(干潮), 만조(滿潮) : 하루에 2번씩 간조와 만조가 있다.

              간조는 물높이가 가장 낮은 상태. 썰물 끝 상태

              만조는 물높이가 가장 높은 상태. 밀물 끝 상태

              창조류(漲潮流) 밀물중 유속이 가장 빠른 방향의 조류

              낙조류(落潮流) 썰물중 유속이 최강인 방향의 조류

           2) 사리(大潮差) : 조수 간만이 제일 큰 때

              [음력 매달 보름(음력 15일)과 그믐(음력 30일)]

           3) 조금(小潮差) : 조차 간만이 가장 적은 날

              (음력 매달 8일과 23일)

       다. 물때의 영향

           바다낚시시 중요한 것. 첫째는 물때, 둘째로 포인트, 셋째로 채비나 기교 등의 순으로 본다


       라. 좋은 물때

           1) 1일주기 : 밀물 또는 썰물이 시작한 후 2시간 사이그중 밀물때가 더 좋다.

           2) 15일 주기 : 조금을 전후로 1주일간, 조금의 전기보다 조금의 후기, 즉 조류가 점차 세차지는

            시기에 조과가 좋다. 어떤 어종은 사리를 전후하여 일어나는 거센 물을  좋아하기도 한다.

     2. 바람과 낚시

        가. 풍    속 : 갯바위 낚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강한 바람은 낚시 자체를 힘들게 한다

        나. 풍    향 : 풍속이 낚시현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면 풍향은 전반적인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

            ⇒ 일반적으로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고 건조하여 한파를 몰고 오고,

                수온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 남풍은 고온 다습하며, 높은 파도와 비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수온을 상승시킨다

            ⇒ 동해에서 서풍은 파도머리를 눌러 파도를 잔잔하게 하고, 물이 맑아져 고기의 경계심이

                높아진다.

        다. 바람의 영향

            풍향은 지역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북동풍은 동해안과 남해안에 직접적인 영향

            미치는데, 북동쪽  먼바다 해수면과 닿은 찬 공기가 남서쪽으로 흘러들어 동해의 경우 최대 10도,

            남해안은 2~3도까지 수온의 변화를 일으킨다. 북서풍은 서해안에 영향을 끼쳐

            급격하게 수온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먼 바다를 제외한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서풍이 불면 남해안으로, 동풍이 불면 동해안으로...)


    3. 수온과 낚시

       가. 수온의 영향

           물고기는 주위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다.

           수온이 높을 때는 체온도 높아지고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며 소화시간이 짧아져 식욕이 증가한다.

           수온이 낮을 경우 반대의 현상 발생한다.

           덩치 큰 대형 감성돔은 아무리 수온이 낮아도 그 몸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일정한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 자연히 낚시에 낚일 확율이 높다.

           그러나 아무리 먹이활동을 한다 하더라도 그 양은 다른 계절의 그것보다 현저하게 적다.

           또한 물고기의 식욕은 수온의 절대적 온도에도 영향을 받지만 전날에 비해 상대적인 수온에도

         영향을 받는다.

           전날에 비해 수온이 떨어지면 식욕도 떨어지고 수온이 올라가면 식욕도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수온이 오른 첫날 매우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며, 한 번 수온이 낮아졌다 해도 그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면 이삼일 내로 원래의 먹이활동 수준으로 돌아간다


    4. 물색과 어류

       가. 물색의 영향

           흐린 물색을 띤 곳에서 조과 더 좋다. 물색에 따라 물고기들의 먹이 활동정도가 달라지기 때문.

           사리 물때에 물색이 흐려져 낚시가 잘되기도 하지만, 바닥이 진흙이나 뻘로 이루어져 있는 곳은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그런 곳에서는 조류가 세면 물이 너무 흐려지기 때문에

           오히려 조과가 떨어지기도 한다.

           감성돔은 적당히 흐린 물에서 가장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한다.

           바닥이 보일만큼 맑은 물도, 불과 50cm아래도 보이지 않을 만큼 흐린 물도,

           감성돔 낚시에는 부적당하다.

           1~2m 아래까지 보이는 정도가 감성돔 낚시에 적당.

           적당히 흐린 물에서 감성돔은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한다

           물색은 어류의 식욕을 직접적으로 결정한다기 보다 다른 여건이 맞을 때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게 해주는 보조 역할정도에 그친다.



Ⅶ. 계절별 감성돔 낚시유형

    1. 여    름 : 얕은 여밭

       내만을 벗어난 지역의 섬이 밀집된 곳에서 시즌이 시작된다.

       개체수가 많고 씨알이 잘다. 긴 여정을 시작하기전 많은 먹이를  취해야 하므로

       갯바위에 바싹붙어 먹이 활동을 하고, 경계심이 없어 입질이 시원하다.

       이때의 감성돔은 덩치가 작으므로 조류가 다소 죽은 얕은 여밭을 선호한다.

       따라서 홈통이나 얕은 여밭에서 주로 낚시가 이루어진다.


    2. 늦가을~겨울

       감성돔 낚시의 절정기, 이때는 개도 한 마리씩은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을만큼 감성돔이 흔하다.

       씨알도 굵고 개체수도 많다. 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포인트가 되고,

       씨알이 굵은 놈은 중도권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수온이 낮아지고 활동이 둔화되면서 밑밥을 이용한 공격적인 낚시가 시작된다.

       직벽 형태의 갯바위 바깥쪽이나 어느 지형이든 조류의 흐름이 원활한 곳,

       그리고 초반에 비해서 다소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입질이 잦다.

       채비의 섬세함에도 신경을 써야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흔히 1월 즈음을 초등시즌이라 하여 대물낚시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본다.


    3. 영등철

       입질이 매우 간사하여 초보자는 어신 파악조차 힘들다.

       채비가 매우 섬세하여야 하며, 가늘고 질긴 목줄을 쓰고, 매듭 하나하나에도 군더더기가 없어야 한다.

       영등청 포인트는 단연 원도(추자군도, 가거도, 거문도, 태도, 여서도등)권 이며

       저수온기 감성돔은 바닥에 잔뜩 웅크리고 있기 때문에 미끼를 코앞까지 던져주어야 한다.

       약은 입질을 고려, 채비를 단순하게 꾸려야 한다.

       뒷줄을 잡고 인위적으로 연출하여 감성돔의 먹새를 자극하는 적절한 테크닉도 필요하다


    4. 봄

       4월말부터 감성돔이 산란을 위하여 다시 내만권으로 회유를  시작한다.

       지척의 장소에서 씨알 굵은 놈이 잘 잡히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어족자원의 보호가 필요한 시기이다.


출처 : 바다낚시와 블루스, 기타를 좋아하는....
글쓴이 : 앵글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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