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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 테크닉 100가지
1) 조 류 1. 조류가 흐르지 않는 곳에서는 감성돔이 낚이지 않는가? 벵에돔은 조류로 낚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조류가 없는 곳에서는 벵에돔을 낚기 어렵다. 그러나 감성돔은 아주 약한 조류에서도 낚을 수 있다. 초당 2-3cm (분당 1.2-1.8m) 정도로 느린 조류에서도 낚시가 되며 거의 흐르지 않는 곳에서 낚일 경우도 있다. 2. 감성돔낚시에 가장 알맞은 조류 속도는 어느 정도인가? 일반적으로 분당 4-5m 정도의 속도로 조류가 흐를 때 감성돔이 가장 잘 낚인다. 이는 젖먹이 애기가 기어가는 정도에 해당하는 속도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원칙적인 얘기일 뿐 상황에 따라 감성돔이 잘 낚이는 조류 속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3. 낚싯배에서 내려 갯바위에 오를 때 포인트 선정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파악해야 하는가? 조류다. 조류가 흐르는 방향만 확실히 파악하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갯바위에 있어도 다른 꾼보다 먼저 좋은 포인트를 차지할 수 있다. 4. 물돌이 시간이 되었는지 갑자기 조류가 멈췄다. 포인트를 옮기고 싶지만 처음 내린 갯바위라 어디로 옮겨야 할지 모르겠다. 무엇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잡아야 하는가? 조류가 움직이는 곳을 찾아야 한다. 곶부리나 물곶은 다른 곳보다 조류 소통이 좋다. 따라서 물돌이 시간이라도 어느 정도 흐름이 있다. 만일 그런 곳이 없다면 해조류나 포말이 있는 곳을 찾아본다. 그런 곳에 채비를 던지면 반드시 조류가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5. 바람이 불면 조류 방향이 바뀌는 까닭은 무엇인가? 약한 바람이라도 같은 방향으로 장시간 불면 조류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처음엔 약하게 흐르다가 점차 강하게 흐르면 그것이 표면에서 중층으로, 또 바닥 층으로 침투한다. 이 흐름이 안정된 날 출조 하면 좋은 조황을 거둘 수 있다. 6. 겨울에 물이 맑으면 감성돔낚시에 좋은 조건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3월에 걸쳐 물색이 마치 연못처럼 투명한 경우가 있다. 이런 날은 조류의 흐름도 나쁘고 수온도 낮아 의외로 입질이 없다. 감성돔들이 모두 수온이 안정된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7. 조류 흐름이 느려지면 깊은 곳을 노리라는 말이 있다. 무슨 이유 때문인가? 조류는 그 흐름이 빨라질 때나 늦어질 때 표면부터 바뀌기 시작한다. 바닥층까지 조류가 바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류가 느려지기 시작하면 감성돔은 아직 조류가 살아있는 깊은 곳을 찾아 내려간다. 따라서 낚이는 수심층도 점차 깊어지게 되는 것이다. 8. 감성돔낚시에서 탁한 물색이 좋다는 이유는 무엇인가? 감성돔이 가장 잘 낚이는 물색으로 황토색이 섞인 감색을 꼽는 사람이 많다. 이 물색의 특징은 얕은 수심에서도 시야가 흐리고, 수온이 놓은 경우가 많다는 것. 자연히 물고기의 활성도가 높고 먹이 활동도 왕성해져 낚시에는 최고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이런 물색이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장소로 전남 진도 어란 인근을 들 수 있다. 이곳에서는 수심1m 전후에 불과한 곳에서도 상상 밖의 대물이 곧잘 낚이곤 한다. 물색 때문에 시야가 흐려져 물고기가 꾼의 존재를 전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낚시대 9. 감성도 릴 찌낚싯대의 표준 길이가 5.3-5.4m인 이유는 무엇인가? 통상 감성돔 릴 찌낚시의 목줄 길이는 2발(3m) 내외다. 거기에 물고기를 걸어 부하가 걸렸을 때 낚싯대가 휘어지는 정도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짧으면 안 된다. 그렇다고 너무 길면 다루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5.3-5.4m라는 길이는 뜰채질 등 뒤처리에 가장 적당한 길이라 보면 된다. 10. 감성돔용 릴 낚싯대에서 0.6호와 1호는 어떻게 다른가? 0.6호 낚싯대는 1호보다 부드럽고 많이 휘어진다. 따라서 가을철과 같이 잔 씨알이 많은 곳에서 손맛 위주의 낚시를 하기에 적당하다. 1호 낚싯대는 감성돔용 릴 찌낚싯대의 표준이라 할 수 있으며 활용도도 가장 높다. 한겨울 대물 감성돔낚시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1호대가 다루기 편하다. 11. 바람이 심하면 초릿대가 부러질 위험이 높다고 한다. 어떤 방향에서 바람이 불 때 가장 위험도가 높은가? 바람이 불면 원줄이 가이드에 감기는 일이 잦기 때문에 자칫하면 초릿대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바람이 앞에서 불어올 때 초릿대가 부러지는 일이 많다. 12. 초보자에게 적당한 릴 낚싯대를 추천한다면? 낚싯대의 가격은 재질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비싼 낚싯대가 무조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비싼 낚싯대는 가벼우면서도 탄성이 높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저가 낚싯대보다 잘 부러진다. 따라서 낚싯대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그렇다고 무조건 싼 낚싯대를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나중에 낚시에 능숙해져 고급 낚싯대를 사더라도 예비로 가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15-20만 원 정도면 제품을 살 수 있을 것이다. 13. 낚싯대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낚싯대를 바닷물이 묻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면 가이드와 릴 시트에 녹이 슬어 수명이 단축된다. 심할 경우 낚싯대 표면의 도장이 벗겨져 보기 흉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낚시를 끝낼 때 낚싯대에 묻은 바닷물을 수건으로 닦아내야 하면 집에 돌아와서도 민물에 헹군 다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낚시를 자주 다니는 꾼 가운데 아예 자동차 트렁크에 낚시가방을 항상 싣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동차 트렁크 내부는 온도 변화가 극심해 낚싯대를 비롯한 각종 장비의 수명이 급속히 단축되므로 삼가야 한다. 14. 감성돔용 릴은 왜 작은 것을 선호하는 사림이 많은가? 감성돔낚시는 오랜 시간 낚싯대를 들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릴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야 힘이 덜 든다. 릴이 작은 게 좋다는 이유는 힘이 덜 든다는 것 밖에는 없다. 15. LB릴과 스피닝릴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LB릴과 스피닝릴은 겉모양에서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본질적인 차이는 드랙 기능 조절 방식에서 나타난다. LB릴은 릴에 달린 레버를 당기는 힘에 따라 원줄을 풀어주는 정도가 순간적으로 달라지고, 스피닝릴은 스풀에 달린 드랙을 어떻게 조절해 놓느냐에 따라 원줄이 풀려나가는 정도가 일정해진다. 두 릴은 각각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종류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16. 릴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낚시를 다녀온 직후 민물로 몸체를 씻어주는 습관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풀을 분리해 따로 보관해야 몸체와 스풀 사이에 녹이 슬지 않는다. 이때 스풀을 민물에 행군 다음 보관하면 원줄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스풀 수명도 늘어난다. 낚시를 자주 다니는 사람은 6개월에 한번, 적게 다니는 사람이라도 1년에 한번은 릴을 분해해 릴 오일을 보충해 줘야 한다. 3) 목줄 17. 감성돔낚시에 많이 쓰이는 목줄은 주로 어떤 것인가? 과거에는 나일론 줄이 주종이었으나 최근에는 플로로 카본 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1호부터 2호 사이의 굵기가 많이 쓰이며 1.2, 1.5, 1.75호가 주로 쓰인다. 18. 감성돔은 눈이 밝고 경계심이 많기 때문에 가는 목줄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사실인가? 감성돔이 시력이 좋고 경계심이 많다는 건 맞는 말이다. 목줄에 줄이 굵을 때보다는 가늘 때 잘 낚이는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굵은 목줄을 사용할 때 잘 낚이지 않는 것은 감성돔의 경계심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차라리 밑채비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정답에 가깝다. 19. 감성돔의 눈에 목줄이 보이는 것일까? 보인다면 감성돔은 목줄을 어떻게 생각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성돔의 눈에 목줄은 보인다. 그러나 적자생존의 자연계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는 먹이를 빨리 차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고기의 숫자가 많을수록 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감성돔이 목줄이 달려 있는 먹이에 달려드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편 감성돔은 처음에는 목줄이 위험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늘 역시 먹이에 붙어있는 불순물 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옆에 있던 동료가 계속 위로 끌려 올라가면 경계심이 높아져 목줄이 달린 먹이를 기피하게 되고 나중에는 먹이 자체에 접근을 꺼리게 된다. 20. 감성돔 릴 찌낚시에서 목줄의 길이는 2발(3m내외)이 기준이면 상황에 따라 적당히 가감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목줄 길이가 짧으면 밑채비의 움직임이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워진다. 그렇다고 너무 길게 하면 감성돔을 걸었을 때 뒤처리에 골탕을 먹는다. 2발 정도의 목줄이 뒤처리도 쉬울 뿐 아니라 밑채비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고 바닥 걸림도 적다. 21. 목줄은 길수록 강해진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인가? 목줄은 힘을 받으면 늘어나는 성질이 있다. 또한 길이가 길수록 늘어날 수 있는 범위가 커진다. 똑같은 힘이 가해져도 많이 늘어나는 쪽이 오래 버틸 수 있으므로 목줄이 길수록 강해진다고 한다. 4) 원줄 22. 감성돔낚시에 사용하는 원줄은 가늘수록 유리하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가는 줄은 바람이나 파도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채비를 마음먹은 대로 구사하기 쉽다. 무게가 가벼운 만큼 늘어지는 길이도 짧아지므로 낚시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여유줄이 짧으면 순간적인 챔질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23. 감성돔 낚시에서는 어떤 원줄이 사용되는가?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이 가장 많이 쓰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중층에 떠 있는 서스펜드 타입을 사용하기도 한다. 인터라인 낚싯대에는 PE라인이라고 부르는 합사를 많이 사용한다. 굵기로 따지면 2.5-3호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24. 옆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가라앉는 원줄과 뜨는 원줄 중 어느 것이 유리한가? 가라앉는 원줄이 단연 유리하다. 뜨는 원줄은 바람에 밀려 찌가 딸려가므로 포인트에서 멀리 벗어나게 된다. 가장 좋은 것은 수면 1M 정도 아래에 가라앉는 반 플로팅 타입. 25. 바람이 없고 조류가 약한 날에는 가라앉는 원줄과 뜨는 원줄 중 어떤 줄이 유리한가? 뜨는 원줄이 좋다. 날씨가 좋은 날 가라앉는 원줄을 사용하면 물속에 가라앉는 길이만큼 챔질 타이밍도 늦을 뿐더러 가라앉은 원줄이 찌를 당겨 원하는 포인트로 채비가 흐르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26. 바람이 불지 않는 날 먼 바다 쪽으로 빠른 조류가 흐르는 포인트에서는 뜨는 것과 가라앉는 것 중 어는 원줄을 사용하는 게 좋을까? 바람이 없고 먼 곳에 포인트가 있다면 뜨는 원줄이 좋다. 가라앉는 원줄에 비해 늘어진 여유 줄이 없으므로 채비 조작이 쉽고 입질이 왔을 때 제때 챔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 먼 거리를 흘리는 본류낚시의 원줄은 어떤 류가 좋은가? 나일론 원줄은 신축성이 크기 때문에 먼 거리의 물고기를 빨리 제압하기 어렵다. 따라서 먼 거리를 노릴 때는 신축성이 없는 PE라인(합사)이 유리하다. 같은 강도라도 굵기가 가늘어 스풀에 많이 감기므로 먼 거리까지 흘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5) 원줄조작 28. 원줄을 조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원줄조작이 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원줄조작은 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릴 찌낚시(흘림낚시)는 조류에 채비를 태워 흘리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무작정 흘려서는 '흘림낚시'가 아니다. 때때로 원줄을 당겨 채비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바다는 겉 조류가 속 조류 보다 빠르게 흐른다. 따라서 흐르는 대로 놔두면 미끼보다 찌가 먼저 흐르게 된다. 조류를 타고 흘러오는 먹이를 기다리는 습성을 지닌 물고기의 눈에 뒤뚱뒤뚱 흘러오는 미끼가 요상한 물체로 보일 건 뻔한 이치다. 어쩌면 미끼, 도래, 봉돌, 목줄이 모두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줄을 당겨주는 조작을 하면 밑채비가 따라서 움직이며 미끼가 먼저 흐르게 되므로 감성돔에게 미끼부터 접근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또한 춤추듯 움직이는 미끼가 감성돔의 공격욕을 자극하는 유인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29. 원줄을 당기거나 채비의 흐름을 멈추게 하는 것이 원줄조작이다. 유인동작은 입질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 물고기의 공격욕을 자극하기 위해 채비를 살짝 당겨주는 것이다. 즉 원줄조작은 채비흐름을 자연스럽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고, 유인동작은 물고기의 공격욕을 자극시키는 목적이다. 30. 바로 앞에서 비스듬한 조류가 흐른다. 이때의 원줄조작법은? 이런 상황에서는 원줄을 너무 많이 풀어주면 채비를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조류의 흐름에 채비를 태워 흘리다가 예상되는 입질 포인트에 도착하기 직전 조금씩 원줄을 당겨주는 식의 원줄조작이 가장 효과적이다. 너무 많이 당기면 포인트로 향하는 채비가 조류의 흐름에서 벗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31. 조류의 한가운데에 노리고자 하는 포인트가 있다. 이때의 원줄조작법은? 조류의 중앙이 포인트이므로 채비를 던지는 위치도 한가운데다. 이때 채비를 흘릴 포인트보다 앞에서 흐르는 조류에 원줄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조류의 중앙에 채비가 들어갈 때까지 낚싯대를 세운채 원줄이 앞 조류에 실리지 않도록 조작해야 한다. 채비가 조류를 제대로 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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